죽순들이 하룻밤 사이에 2미터는 큰 것 같다 우후죽순 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대밭 옆 언저리에 누군가가 호박 모종을 심어 놓았는데제법 토실하게 자라고 있다호박은 자라면서 대나무를 감을 수는 있지만 감지 않는다.호박은 줄기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영역을 넓이기 때문에 바닥이 필요하다그래서 대나무를 감아 올라가기를 피한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은 바닥을 딛고 산다.바닥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영역을 제공 한다하지만 그 영역을 누가 얼마나 많이 차지하느냐에 따라서바닥의 운명은 달라진다.사람들은 한 뺌의 바닥을 더 차지하기 위해서 피 트지는 전쟁 아닌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진 바닥은 결국 언제나 바닥으로 존재 할 뿐인데바닥의 주인이 따로 있다는 것이 모순이라면 모순 이지만세상만사 다 그렇게 사람들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