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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공간

아침 낙서

해량 2024. 2. 28. 10:41
며칠 짓궂은 날씨 탓에 따스한 햇살이 그리웠는데
어제 날씨보다 오늘은 더 화창 하다
때 이른 진달래가 피어있고 벚나무에 몽글 몽글 맺혀있는
꽃눈을 보니 봄은 성큼 다가 왔는데
세상은 시끄럽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흘러가면 얼마나
좋을까 만은 그래도 어느 정도의 소음은 깡 마른 굉음 보다는
나을 지도 모른다.

날씨가 너무 좋다
촉촉한 땅을 뚫고 금방 이라도 개구리들이 뛰어 나올 것 같은
날씨다 양지에는 쑥들이 벌써 쑥쑥 자라 있으니 봄은 봄이다
매화는 아직 인데 성질 급한 살구 꽃은 피어서 며칠 추웠던
날씨에 혼줄이 났다

이런 날씨에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지만 막상 길을 나서면
갈 곳이 마땅치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들의 생이 여정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싶은 것은 기본의 욕망이 아닐까
꽃잎이 날리고 세상에 아름다운 노래들이
울려 퍼질 때에 어디론가 훌훌 떠나자.......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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