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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편지 22

잠시 잊었던 당신에게

잠시 잊었던 당신에게 인혜! 한동안 삶에 지쳐 살다 보니 당신을 잊고 살았습니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 우리들이 알던 사람들도 늙어 변하였어도 그때처럼 당신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 합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달려가지 못함에 가슴이 메여 드립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이렇게 펜을 들었지만 이미 잊혀 진 추억들을 되살리기에는 기억이 희미합니다. 오늘은 밤하늘에 별은 보이지 않아도 그 별 속에 살고 계실 당신 때문에 그리움이 가슴시리도록 외로움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어둠이 세상을 적막 속으로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낮 동안 텅 빈 공간들을 가득 채워주던 소음들은 사라져 버리고 달마저 하늘에 떠 있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그래도 적막은 흐르고 그 적막 속에서 신비한 소리가 들립니다. 떠난 임이 그리워 부르는 슬픈 노..

편지 2020.06.17

그리운 당신에게

그리운 당신에게/허주붙일 수 없는 편지를 오늘도 어김없이 씁니다.눈이 시리도록 보고 싶은 그대여!! 이렇게 시작 합니다이젠 길고 길었던 겨울도 그대 떠난 그 겨울처럼 떠나가려 합니다.하염없이 당신을 기다리며 긴긴밤을 한숨지었던 겨울이떠나려 하니 왠지 마음 허전 합니다수많은 날들을 언제나 마음 저리며 편지를 쓰지만당신께서 어느 하늘 아래 계시는지 몰라 부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써야만 하니 멍든 가슴이 아파 옵니다.지난 세월을 행여 그대에게서 소식 올까 매일같이 우체통을 열어 보았습니다하지만 언제나 텅 빈 우체통을 볼 때 마다 허전한 가슴을 쓰려내리며 살아 왔습니다.당신께서 먼 훗날 다시 나에게로 오신다면 난 당신을 위하여 당신의 맑은 영혼을 위하여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편지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