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 이야기(11) 11)달수 소풍 가는 날 달수 어린 시절 소풍 이야기를 해보자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것이 많다 학교 다닐 때 가장 신나는 일은 소풍 가는 날 이었다 공부 못하는 놈들이 소풍가는 날은 신이 났었다 그런데 소풍 가는 날은 비가 반드시 왔다 그당 시는 기상대도 별로였다 .. 단편3 2013.06.07
달수 이야기(10) 0)달수의 놀이 문화 달수 어릴 적에는 통조림 깡통을 구하기가 힘이 들었다. 어쩌다 동네 가게에서 하나 구해오면 그 안에 작은 돌을 몇 개 넣으면 소리가 요란스럽게 난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것을 공 대신 차면서 놀기도 하고 또 땅위에 원을 그려놓고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술래를 정한다.. 단편3 2013.06.06
달수 이야기(9) 9 그시절 놀이 문화 그 시절 여자 아이들이 주로 한 것이 고무줄 놀이였다 공기놀이도 하였는데 그것은 남자 아이들도 같이 하였다 그때 여자아이들은 모두가 뮤지컬 배우였다. 말 그대로 종합예술가 이었다. 노래도 부르고 뛰면서 춤추고 체조선수 보다 더 높이 뛰고 물구나무서고 그러.. 단편3 2013.06.06
달수 이야기 8 그 시절 설은/허주 설날이 다가오면 여인들은 무척 분주 하였다. 요새는 두부를 기계로 만들어 마트에 가면 언제나 살 수 있지만 그 때 명절 때는 두부 유과 등을 모두 집에서 만들었다 방앗간에서 뽑아온 가래떡을 밤새 썰던 어머니 모습이 보인다. 그 때는 정월 보름까지도 설이었다. 설.. 단편3 2013.05.03
달수 이야기7 그 때 겨울 은 그랬다 겨울밤 둥근달이 그렇게도 밝았다. 문풍지 울리는 바람소리도 정말 좋았다. 때로는 부엉이 우는소리 자장가로 들렸다 도랑 논 저수지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은 그렇게 아이들에게 놀이터를 제공 하였다 썰매타고 팽이 돌리고 모닥불 피워놓고 옹기종기 모여 .. 단편3 2013.05.02
달수 이야기6 가을엔 특별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가을추수 할 때라 늘 논이나 밭에서 곡식 타작하는 모습들 타작기계 돌리는 발동기 소리 들이 가을 내 들녘을 깍 채웠다 그 속에 어린 달수도 있었다. 농부들은 가을 추수를 해서 집안에 곡식들이 가득하면 부자였다 가을걷이를 위해서 여름내 논매고 .. 단편3 2013.05.02
달수이야기5 이른 봄이면 양지바른 곳에 모여서 논다 개울가에 얼음이 녹고 물이 졸졸 흐르기 시작하면 노는 장소를 개울가로 옮긴다. 그곳에 가면 겨우내 잠자던 피라미 들이 때지어 놀고 있다 개울 위쪽에 돌로 물을 대충 막으면 물이 줄어든다. 그때를 놓칠세라 그냥 덤벼들어 손으로 잡으면 송사.. 단편3 2013.05.02
달수이야기3 달수 이야기3 동네에는 돌무덤 그리고 고목이 많았다 유난히도 다른 마을에 비해서 달수 동네는 돌무덤 그리고 큰 나무들이 많았다. 고목이 많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마을의 역사가 오래 되었다는 말이다 해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았다 자금은 세상이 .. 단편3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