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산업

고요하다는 말은 잠잠하고 조용하다는 말이다 불빛마저도 잠이 들 무렵인데 잠에서 깨어난 죄로 TV를 켰다 교육방송 채널에서 오래 된 영화 보디가드를 방송하고 있다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아름다운 노래가 심금(心琴)을 울린다. 향년 48세 짧은 생애를 살다가 간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영화 속에서나마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이 밤이 더 깊어 가는 것 같다. 심금(心琴)이란 마음의 거문고를 말한다. 심금’이란 말이 나오게 된 유래는 부처님이 거문고를 비유해서 설법을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스로오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고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고자 했다. 그러나 수행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깨달음이 보이지 않자..

막걸리는 나의 벗 나는 막걸 리가 좋다 맑은 술은 인생이 너무 투명하게 보여서 맛이 없고 독한 술은 인생살이가 너무 독할 것 같아서 그렇고 탁하지만 탁한 만큼 보이지 않는 인생의 참 맛이 섞여 있는 막걸리가 좋은 것이다 소주 한잔 하자는 말 보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자는 말이 먼저 나온다. 막걸리 같은 인생을 살고 싶은 나이가 되었을까 투박하면서도 정이 넘치는 한 잔의 막걸리 같은 삶이면 이제는 만족 하런다. 막걸리는 술을 떠나서 보약이다 국민들의 술이라 해서 국주라 했고 또 집집마다 만들어 즐겨 마셨다 하여서 가주라 했고. 농사일을 할 때 마시면 힘이 난다 그것이 농주다 제주에서는 모주라고 했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 물 세 가지로 빚는다. 공자가 쌀을 장만하고 노자가 누룩을 장만하고 부처가 물을 장..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에 이별이 보였다면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는 또 다른 만남이 다가 옵니다. 우리들은 오늘도 하루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만남과 이별의 연속인 나날들 속에서 하루와의 만남은 우리에겐 항상 소중합니다. 무엇인가 희망을 주고 최선을 다 하다 보면 보람이라는 선물을 받습니다. 인연 참 소중하고 귀한 것이지만 때로는 인연 때문에 울고 웃어야 하니 미묘한 것이 인연이기도 합니다. 인연이라는 것 때문에 목숨을 거는 그들도 있습니다. . . . . . 벌써 가을 노래를 불려도 될는지요. 멀리 떠나간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언젠가 한번 가 보았던 그곳에 가 보고 싶다면 계절은 가을 입니다 가을이 왔다하면 그리운 친구에게 가슴에 묻어 두었던 말들을 이제야 해 보십시오 가을이 저 멀리 다시 가버리면..

가시고기 수놈들은 평상시에는 자기들끼리만 무리를 지어 다니다가 암놈들이 알을 낳기 시작 할 때가 되면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하기 시작한다. 이긴 놈들이 많은 암컷의 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 벗들이 연적이 되는 것은 결국 이익을 위해서다 전리품 그 알을 지키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가시고기의 부성애는 욕심에서부터 시작 되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는 앙숙인 나라다. 어느 날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배를 같이 타게 되었다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배가 뒤집어 질 수 있는 위기에 서로 협력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기서 오월동주라는 말이 생긴다. 앙숙인 사람들도 같은 목표를 위해서는 협력을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지금 정치판에는 오월동주는 없다 경제 안보 외교 청년실..

메뚜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맥주안주다 지금은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언젠가 우리들도 유리병에 메뚜기들을 잡아넣던 추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메뚜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잘 보이지 않는다. 아마 농약 살포가 주 원인이 아닐까 싶다. 그나마 다행이다 메뚜기는 유해 곤충이다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습성이 있다 지금 동아프리카 메뚜기들이 창궐하여 인도를 지나 중국까지 날아와 이놈들이 지나가는 곳에는 농작물이 초토화 된다고 난리다 수십억 마리 떼를 지어 하루에 150km를 이동 한다니 정말 무서운 놈들이다. 세계은행에서 아프리카 메뚜기 퇴치를 위한 지원금이 1조 가까이 된다고 하니 인류는 지금은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메뚜기와 전쟁..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행이 시골에 살다 보니 밤이 되면 도시와는 달리 기온이 뚝 떨어져 열대야는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열대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것이 아니라 온갖 잡생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니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쾌쾌 묵은 그 여인들까지 나타나 괴롭히니 말이다 잠이 안 올 때는 한 잔의 사약 같은 독한 술이 딱 이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최악의 방법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생각이 자꾸 술을 이란 독을 머리에서 지우려 한다. 하지만 결국은 한 잔의 독주에 의존 하니 인내는 이미 엿 사먹었다. 예전과 달리 여름밤은 동지섣달 어느 날과 같이 고요하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추측을 닭장에 갇혀서 해본다. 오가는 사람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는 신들의 왕이자 신들의 여왕 헤라의 남편이다 그는 항상 구름을 타고 다니고 은하수를 마시고 별들을 먹고 산다 제우스는 12신을 부대를 거느린 막강한 힘을 가진 신이다 그의 영토는 전 우주이고 무기는 번개를 비롯한 천둥 비 태풍 그런 무기들을 가지고 인류가 죄를 지을 때마다 적당한 무기로 다스린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제우스는 인류가 마음에 들면 무슨 선물을 줄까 아마도 무지개를 주고 오로라를 주고 해질녘에 붉은 노을을 주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명령하여 고기를 주고 소금을 주고 사랑의 신 에로스에게 명하여 사랑을 선물 할 것 같다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과정에서 소뼈에다 비계를 보기 좋게 입히고 맛있는 내장과 살코기는 가죽에다 싸서 안보이게 하였다 ..

2018년만 하여도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업을 해야 될 텐데 가상화폐 투기에 빠질까봐 우려 서럽다는 걱정 섞인 말들을 했다 그런데 2021년 현재 청년들이 주식과 가상화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칭 아는 것이 문제다 아예 가상화폐 주식에 대해서 모르면 투기를 안 하는데 식자우환이다 아는 것이 문제다 앞으로는 가상화폐가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 같다 각국마다 채굴금지 거래금지 명령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를 채굴 하는 데는 슈퍼컴퓨터 수천 대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전기 소모량이 엄청나다 상상을 초래 한다 가상화폐 8000대를 한 시간 돌리는데 사용 데는 전기소모량이 중견도시 하루 사용량과 맞먹는다는 설도 있다 탄소중립을 전 세계적으로 조절..

양산 웅상은 앞으로는 대운산 뒤로는 천성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 에서 양산시 웅상에 걸쳐 있는 해발 742m의 산이다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은 동쪽으로는 웅상과 서쪽으로는 남 양산 중간을 가로 막고 있는 해발 920.2m인 명산이다 구름도 쉬었다 가는 곳이 양산 웅상이다. 대운산에 모여 있던 비구름이 겨우 정상을 넘어 웅상에 도착 하면 천성산이 버티고 있어 천성산을 넘지 못하고 비를 몽땅 뿌리고 간다. 그래서 남 양산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웅상 에는 비가 내리는 일이 일 년에 몇 번씩 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있다가 부산에 한 번씩 나가면 숨이 턱턱 막혀 어지럽다. 나는 역시 촌놈의 틀을 벗지 못하는 오리지널 촌놈인가 보다 천성산은 옛날에는 원적..

팝송 My Way 가사 중에 final curtain 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파이널 커튼 마지막 무대를 어떻게 장식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 할 것이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늙은 인간에게 찾아오는 질병을 퇴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백세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유전 생(生)무전 사(死)다.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인류를 150살 까지 살 수 있게 하는 연구가 상당히 진전 되었다고 한다. 인간 유전자와 같은 돼지를 개발하여 필요한 장기를 이식 할 수 있는 연구가 그의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돼지 한 마리만 사면되는 것이니까 결국은 돈이다. 앞으로 20년 후 쯤 양자컴퓨터가 개발 된다면 지금 인류들이 고민 하고 있는 질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