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
당신을 처음 만난 그날
내 마음은 한없이 떨렸습니다.
한동안 당신 주위에서 맴돌다 어쩌다 당신의
고운 눈과 마주치면 가슴이 너무 뛰어서
숨조차 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고백 했던 그날을
난 아직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작은 공원에서
당신의 입술을 처음 느꼈을 때
너무 황홀하여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야 고백 합니다
당신께서 그 때 처음 나에게
여자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렸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향기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계십니까?
너무 보고 싶습니다.
내가 늙은 만큼 당신도 많이 늙었겠지요.
그러 하여도
내 마음 속에는 처음 그대로
당신의 모습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인혜~~~ 당신이...........
해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