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비롯하여 중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뉴스 막바지에 전한다.
며칠 전만 하여도 팝콘처럼 부풀어 있던 벚꽃들이
지난 가을 추풍낙엽 그때처럼 춘풍낙화다
부는 바람에 내리는 꽃비는 바람난 아낙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엔 충분하다.
인생사 모든 것이 새옹지마다
꽃도 피면 지고 꽃이 지면 계절은 또다시 무르익는다.
좋은날이 있으면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이고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것이거든
지금 대한민국이 흘러가는 형국이 그렇다고는 할까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군주인수라 하였다 군주는 배 백성은 물이다
거센 국민의 피도에 군주가 탄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자칫 하면 자초 될 위기에 놓여있다.
레임덕은 시작 되었고 보궐선거가 끝나고 나면 데드 덕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백성들은 원숭이가 아니다
송나라의 저공은 조삼모사로 원숭이들을 속일 수 있었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이 정부에 속지 않는다.
속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 이번만큼만 한번만 더 믿어 보자
하였거늘 이게 뭐냐고
아침에 도토리 네 개 주고 저녁에 도토리 세 개 준다고
정말 한심한 정부다 조삼모사 농간은 이제 끝이다.
고리타분한 이야기 해 본들 무엇 할까.
날씨가 꾸무리하다. 한줄기 비가 내릴 기세다
그런들 이런들 풀들은 쑥쑥 자라고 있다
풀들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한평생 살아가면 좋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놓아 주지 않으니 인생사가
복잡 다양 한 것 일거다.
주말 오전............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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