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때가 사라졌다.
겨우내 길가 논밭에서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을
하더니만 언젠가 부턴 보이지 않는다.
새들도 계절이 바뀌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 한다
그런데 어찌 된 판인지 과학에 의존 하는 사람들은
계절 감각이 더 떨어진다.
지구의 온난화 오존층 파괴 등등 지구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계절도 변화무상 지 맘대로 돌고 있다
어제와 오늘은 제법 쌀쌀하다
어김없이 벚꽃이 피려 하니 꽃샘추위가 용심을 부린다.
그래도 꽃은 핀다.
아침 출근길에 보니 영상대학교 입구 도로에 제법 많이 피었다
예전엔 이맘때면 전국이 꽃 축제로 후끈 할 것인데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 때문에
여의도 벚꽃 축제가 취소되고
진해 군항제도 취소되었다
축제를 먹고 사는 각설이들은 올 해도 공치게 생겼다
아침에 조선일보를 보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문씨를 보니 헛웃음만 나왔다.
왜 그럴까 한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존경의 대상인데
어찌하여 문씨만 나오면 채널을 돌리고
대깨문 빼고 욕 안 하는 국민이 없고 이래서야 나라 꼬라지가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이 말이다
레임덕이 벌써 온 것 같다
오리가 한쪽 다리를 절면서 뒤뚱뒤뚱 걷는 것을
레임덕이라고 하는데 임기 말 증후군이 아니라
말기 암 증후군처럼 보인다.
위대하신 11년차 농부 문씨는 아스팔트에 나무를 키우고
김정수기는 축지법을 써서 내려 와 주말마다 양산 텃밭에서
밭을 가꾸었다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김일성이가 솔방울로 수루 탄을 만들고
김정은이는 세살 때 운전을 하고 비행기를 몰고 다녔다
하더니만 위대하신 우리 문주석님께서는 아스팔트위에서
나무를 키우고 있으니 김정은이 보다
더 위대하신 신이다
임기 후 감옥에 가서 평생을 보낼 사람이 사저는 왜 짓는지
모르겠다.
코미디 보다 더 웃긴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호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이런 나라가 될 줄 진작 알았다면 LH공사에 좋은 벗 하나
심어 놓을 것을 후회가 막심 하다
다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인데 빈손으로
태어나서 빈손으로 평생 일하다 다시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사 진리인데 그 놈의 땅이 무엇이라고
목숨을 거는지 결국은 지 꾀에 지가 넘어 간 것이고
지 무덤 지가 판 꼴이 되었으니 그 일을 어찌하노.....
그런 것이 LH 투기법인지 참........
바람이 많이 불더니 이제는 잠잠하다
한 낮에는 18도 까지 올라간다니 정상적인 공기를
마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벚꽃이 몇 송이나 피어날지 궁금하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전낙서.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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