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커버. 난연천막커버 내화비닐

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2

어제내린비

해량 2015. 11. 19. 10:36

 

 

    어제내린 비/허주 어제부터 내리는 비로 인하여 도랑에 제법 많은 물이 내러간다 발가벗은 나무들은 찬비를 맞고서 추위를 견디고 있다 낙엽들은 천덕꾸러기가 되어서 길섶도랑에서 창조주가 내릴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 낙엽은 이제 한줌의 거름에 불가하다 아마도 그런 결정을 창조주는 내릴 것이다. 입동이 지나 간지 오래 되었다 이제는 겨울이다 그러니까 지금 내리는 비를 사람들은 무슨 가을비가 이리도 많이 ,,내리노!!! 하지만 가을비가 아니고 겨울비라고 해야 그것이 정답이다 가을동안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 국화는 세월의 유혹에 빠져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세월의 종착역으로 가려 한다 모든 것이 바뀌어 가는 시점이다 텃밭에 움츠리고 있던 배추다발을 수확하는 아낙은 김장 준비를 하고 긴 겨울을 날 산사의 늙은 승은 장작 패느라 허리가 휘어지는 시점이니 모든 것이 바뀔 수밖에 더 있겠는가. 아마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 질것 같다 자고로 겨울은 추워야 겨울다운데 요즘의 겨울은 추위는커녕 가을의 연장이라 하여도 된다. 삼한사온 그것도 옛말이다 갑자기 추웠다가 갑자기 봄 날씨가 되었다가 “”그랬다 작년에는.......... 그러다 보니 옷차림에 애를 먹고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일수였다 올해도 그러 할 징조가 벌써부터 보인다. 산간에는 서리가 내려 풀잎들이 갈색으로 말라 비틀어져 있다 그것을 보아도 그러하다 무엇 보다 건강이 최고다 그리고 건강이 최고의 경쟁력이다 건강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니 올 겨울에는 우리 벗님들께서는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면 좋겠다. 오늘은 목요일 입니다 목이 타는 날이니 만큼 찐하게 커피 한 잔 들 하시고 그래도 모자람이 있다하면 걸쭉한 막걸리도 한 잔 하시고 노다 가시길 바랍니다.

     

     

'자작글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답습니다  (0) 2016.01.20
주말 잘 보내십시요  (0) 2015.12.06
떠나는 가을  (0) 2015.11.05
봄비  (0) 2015.03.18
삶의 여유를  (0) 201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