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회색빛 정국/酒黨허주 하늘색이 회색이다 부옇게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가 금방이라도 비를 토할 듯하다 늙어서 죽은 버드나무가 오늘 따라 키가 더 크게 보인다. 죽어서도 키가 크는 버드나무가 부럽기만 하다 참새들이 전깃줄에 옹기종기 모여서 조잘대고 있다 지나가는 차들에 놀라서 우왕좌왕 흩어졌다 다시 모이고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 서러워 쌀을 함 줌 뿌려 주었더니 눈치만 살피다 한 놈이 내려앉자 우르르 몰러들어 쌀을 쪼아 먹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은 묵어놓은 강아지를 보면 저놈도 세상에서 마음껏 띄어 다니며 살 권리가 있는데 그리고 아무 죄도 짓지 않았는데 사람들 에게 구속 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여 풀어 주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많다 예전 에는 마당에 난 잡풀들을 뽑아 버렸다. 그런데 왠지 지금은 그 풀조차 아름답게 꾸며 놓은 화단에서 자라는 한포기 꽃 같이 보인다. 그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 졌다 말인지 아니면 나이가 들다보니 마음이 약해져 가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라디오에서는 연일 메르스 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정말 큰일이다 경제도 경제거니와 외국에서 한국 대한만국 사람들 입국을 거부 하고 있다니 정말 창피한 일이다 이렇게 한류 특수가 무너진다는 것인지 이제는 메르스와 장기전을 치를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고 바이러스 들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되어 간다. 당국에서도 한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유동 하니 어쩌면 좋겠는가. 여름 관광 수입 특수도 사라 질것 같다 해수욕장 야영장 수영장 등 여름 한철 벌어서 먹고사는 사람들 아우성이 벌써부터 들리는 것 같다 비가 솟아 지려 하는 것인지 바람이 분다. 가뭄도 농군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소양강 수위가 사상 최저라고 하니 정말 큰일이다 물고기들이 죽어가고 애써 심어 놓은 벼들이 말라 죽어가고 정책실패한 낙동강에는 녹조가 덮고 있고 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그런데 이런 파국에 국회의원 이라는 작자들은 당파싸움만 하고 있으니 정말 내가 어느 이름 모를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라면 대한민국 정치인들부터 날려 버리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부끄럽다 나라가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서로 잘 낮다고 싸움질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심하다 그들이 불쌍하다 힘없는 백성들이 아니다 이제는 민심이 일어나야 할 때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 다음 총선 때는 공천권을 반드시 국민들이 돌려 받아야 한다 야합하여 얻어낸 공천으로 당선되어 4년 동안 국회에 출석도 안 하고 입법 한 번도 안 하고 국민혈세만 받아먹는 의원들이 있다 하니 정말 이런 병패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부끄럽다. 각설 하고 정국이 빨리 안정이 되어서면 좋겠다. 대통령은 얼마나 고심이 많을까 안쓰럽다 힘을 모아 주자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까 끝까지 따라 주는 것이 국민의 도리 인 것 같다 Tears from Heaven / Ede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