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당신에게/허주
인헤
당신과 헤어진 때가 어제인줄 알았습니다.
새삼 오늘 따라 보고 싶어 돌이켜 보니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군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당신을 그리워 한 죄 용서 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당신과 걷던 그 길 가로수는 그대로 인데
우리들은 그 길을 걸을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인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에 계시나요?
행여 먼 곳 보이는 하늘 아래 당신이 계실까 싶어 가끔씩 멍하니
그곳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오.
오늘도 길을 걷다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며 저 하늘아래 당신이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생각 하면서 걸음을 멈추곤 했다오.
인헤
이렇게 이제 와서 당신을 그리워하는 나를 용서 해 주세요.
당신이 내 곁에 계실 때 에는 그리움이 무엇인지 몰랐다오.
이제와서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깨달고 있답니다.
하지만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내게 지금 없다면 나는 살아 있어야 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지만
그런데 당신은 지금 내 곁에 없습니다.
인헤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을 용서 해 주세요.
내 곁에 당신이 계실 때 당신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 나를 용서 해 주오 사랑 했던 당신이여
지금도 바람은 여전 한데 당신은 내 곁에 없군요. 보고 싶습니다.
다시 당신께 편지를 쓰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시길 언제나 기원 하겠습니다
다시 편지를 쓰도 되겠습니까
그리운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