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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2

고독

해량 2014. 11. 21. 01:13
    고독/허주 어둠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시간이다 그 속에서 화려한 네온싸인 만이 도시의 어둠과 벗이 되어 아무런 의미 없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어져 버린 도시 속 공간을 채우고 있던 소음들도 어느새 흩어져 어디론가 사라지고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다 오늘도 나는 그런 도시를 외면 한 채로 작은 나의 공간에서 고독과 함께 마주 안자 독한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고독한 술잔위에 맴도는 수많은 얼굴들이 웃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고독하다 나는 고독을 즐기고 있다 언제 부터인가 고독만이 나의 친구가 되어 있었기에 그렇다. 지금 이순간도 한 잔의 술잔 속에 고독을 타서 마시고 있다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만 인생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난 고독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 것이다 산다는 것 곧 삶은 고독하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짧은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고독을 얼마나 즐기고 떠날까 인간 한자로 사람 인자에 사이간자를 쓴다 그사이에 고독이란 것이 항상 존재하기에 인간들이 웃고 있어도 고독 한 것이다 고독을 즐기며 살자 그것만이 맑은 영혼을 가질 수 있다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영혼이 항상 깨어있어 복잡한 삶을 산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하였다 고독 속에서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만 예술을 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으니 고독을 사랑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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