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커버. 난연천막커버 내화비닐

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작은공간

가을이다

해량 2021. 10. 28. 04:28

갈색 물든 잎들이 사르르 부는

바람을 타고 바닥에 내려앉는다.

그 모습에서 누구는 외로움을 누구는 허전함을

누구는 썰썰함을 느끼는 순간

나는 가을을 느꼈다.

 

! 가을이구나! 했는데 벌써 단풍이 지고

기온은 곤두박질치고 철새들은 오간다.

이쯤 되니 첫눈이 오면 만날 첫사랑이 그리워지는

겨울이 그립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런 일이 내게 있으면 좋겠다.

노란 은행잎이 깔린 아름다운거리에서

어느 날 우연히 만났던 사람을 만나고 잊어질 듯한

그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

'작은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향기  (0) 2021.10.29
겨울은  (0) 2021.10.28
새벽넋두리  (0) 2021.10.22
가을과노인  (0) 2021.10.22
들국화  (0)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