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커버. 난연천막커버 내화비닐

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권력의 맛

해량 2020. 10. 27. 02:04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꽃은 십일을 붉지 못하고 권력은 십년을 가지 못한다.

걸세~

요즘 권력은 삼년 이상 가는 것을 못 본 것 같은데

새털보다 가벼운 권력을 움켜지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 그렇지 뭐~

권력의 맛은 돈맛보다 여인의 속살 맛보다

더 쾌쾌한 향기가 나는 것은 분명 하거늘

그래서

썩어가는 동아줄을 놓지 않으려고 온갖 술수를

다 쓰고는 있지만

 

어디 그러 하든가~

국민들이 조선시대 백성들인가

국민들 수준이 정치인들 수준 보다 더 높은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오직 권력에 눈이 먼 그들만

모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인 것이지

 

~참 세상 서글프다`

~세상 참 복잡하고 아프다

모르지 국민들의 수준을 애써 인정하지 않으려고

외면하는 것인지도

하지만 인지상정을 거부 하는 그들이 안타까울 뿐이지

권력을 비판하기보다 권력에 붙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유대인 속담에 부자의 뒤에 줄을

서라는 말도 있던데

 

~ 뭐 그런 것이지.

왠지 권력이란 냄새가 너무 나는 것 같아서

붙어 있으면 썩은 냄새로 물들 것 같아서

붙어먹자는 놈도 없지만........

 

그런들 이런들~~

세월은 가고 그 세월과 함께 권력도 썩어

꼬꾸라져 땅바닥에 떨어져 뒹굴겠지

무소불의 권력의 칼로 세상을 갈기갈기 난자 쳐 놓고

그 권력을 내려놓는 순간 그들의 갈 곳은 어디인지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야 하나....

 

초저녁에 깊은 잠에 빠졌다가

꿈속에서 어떤 여인을 만났는데 그 여인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아 살다보니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연속이니까

난들 누가 누군지 알겠소.

~그런데

상당한 미인이었다는 것은 기억이 뚜렷하구먼.

 

베란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것은 하느님의

똥구멍을 찌려고 있는 십자가 불빛과

마사지 받으러 오세요. 하는 마사지 업소 간판 불빛과

어느 누구의 집인지 모르나 작은 창의 불빛과

넓은 6차선 도로로 달리는 고철덩어리

불빛뿐이네...

 

이 밤이 새고 나면 또 하루가 가고 오고

어제 보았던 사람들을 다시보고 만나고 그렇게 반복되는

시간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괜히 서글프지는 것은

또 왜일까

~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인데 말일세.

그것을 거부 하는 나 자신이 못났을 뿐인데 말일세.

 

요즘 바보박스 TV가 거짓말 박스가 되어 버렸어

뉴스를 안본지가 꽤 오래 된 것 같은데 삼성그룹

이 건희 회장 별세 했다는 말을 듣고 참 오래 버티다 가셨구나.

그런 생각을 했지.

결국은 공수래공수거 컴퓨터 한 대 냉장고 한 대 TV한대

반도체 하나 가져가지 못한 것을

저승에는 그런 것이 필요 없는 것을

 

정 주영 왕 회장이 저승에서 배타고 차타고 다닌다는

말 들어 본적이 있는가.

씰대 없는 넋두리 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새벽 두시가 다 되어 가네.

초저녁에 자고 일어나서니 새벽녘에나 한심 붙이러나

지금은 정신이 말똥말똥 하네

 

 

그런 것일까

사람들은 내일을 위해서 사는 것일까

항상 다음 내일~

다음 내일은 잘 되겠지

살기 좋은 세상이 오겠지 그런 희망이 있으니 말일세.

판도라가 어찌하여 상자를 열어서 세상이 이렇게 힘들어

차라리 판도라 상자를 열지 않았다면

파라다이스 천국에서 사람들은 살고 있을지 모르는데 말일세.

판도라가 오늘따라 원망 서러워......

 

밤이 깊어 가고 또 하루가 오고 있습니다.

허주.

 

 

'자작글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무대  (0) 2020.11.12
아침 출근 풍경  (0) 2020.10.29
사는 이야기  (0) 2020.10.24
썰썰한 저녁  (0) 2020.10.23
겨울의 문턱에서  (0)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