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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해량
2019. 11. 18. 23:09
#낙서 길을 걷다가 느낀다. 깨끗하게 치워진 거리에서는 가을을 느낄 수 없다 거리에 낙엽이 너저분하게 쌓여 있어야 가을다운 거리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가을 길을 걷는다. 노란 은행잎들이 거리를 수놓고 가로수 들이 옷을 벗기 시작하는 거리는 무엇으로 표현 할 수 없는 운치의 극치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오동나무 이파리는 떨어져 슬퍼해도 국화는 아직 향기를 팔고 있는데 말이다 한참이나 걸릴 줄 알았는데 겨울은 문턱을 넘어버렸다 이러면 어떨까 누군가가 나를 안아주기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를 안아준다면 반드시 그들도 나를 안아 주고 배려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갑자기 떠오른다. 쇼펜하우어가 했던 말인가 싶은데 공허와 갈망에서 삶은 꿈과 멀어질수록 지루하고 똑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전락하고 만다고 했던 것 같은데 공허와 갈망이 있어야만 무엇인가 보이지 않을까 오늘도 나는 세월에게서 하루를 선물 받았다. 하루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가치를 논하기 전에 하루에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는 생각부터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 사람들은 하루라는 선물에 감사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어두운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에게 감사하고 아직 살아서 숨 쉬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하고 그리고 대자연의 모두에게 감사하는 날이면 좋겠다. 행복의 주머니는 누구나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주머니를 어떻게 사용 하는가에 따라서 행복의 무게는 달라 질 수 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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