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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 시

새벽

해량 2018. 8. 2. 22:11
새벽/허주 하루가 밝아 오기에는 아직 멀었는데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보니 멀리 보이는 희미한 불빛은 어느 사람의 집인가 차디찬 벽에 기대어 부스스 눈 비비며 돌아 안으니 밤새껏 홀로 흐른 음악이 처량하게 귓전에 울려 퍼지는데 구름 사이로 빛나는 별들이 새벽을 밝혀주건만 어제 울던 새벽닭은 울지 않고 먼 길 떠나는 나그네 한숨소리만 시름에 빠져 더구나. 언제나 그랬듯이 하루는 새벽이 열었건만 오늘은 어찌하여 산사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새벽을 여는 구나. ***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으로 향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 토마스 바샵의《파블로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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