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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오전에
해량
2018. 3. 8. 11:33
봄비 내리는 오전에/허주 봄비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비와함께 부는 바람은 비에 젖은 대나무를 힘차게 흔들어 대고 있다 윙윙 거리는 소리가 마치 석탄을 먹고 달리는 증기기관차처럼 요란 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이은하의 봄비라는 노래가 더 처량하게 들린다. 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 왔네.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가사가 너무 구슬퍼다 어제 사무실 앞에 쑥들이 제법 많이 올라 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 이 비로 인하여 더욱더 쑥쑥 자라면 좋겠다. 작년 가을에 나에게서 떠나 버린 국화 순들도 고개를 쑥 내밀고 있다 경칩이 지나서니 아마 개구리들이 나와서 움츠리고 있을 텐데 봄비를 맞고 추위에 떨고는 있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겨울 내 아스팔트 위에 끼여 있던 때가 깨끗이 씻기어 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니 내 속이 시원하다 아직도 바람이 세차게 화가 난 듯 불고 있다 대나무를 마구 흔들어 대는 것을 보니 바람이 아마 미투운동에 걸린 자들을 응징 하는 것 같다 성폭행 범이 입장을 발표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바로 감옥에 가도 시원치 않을 놈이 무슨 입장 발표인가 참 아이러니 하다 나라꼴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런 작자들이 정치를 하니 나라가 잘 돌아 갈리가 있나 봄비를 맞으면서 뛰어 다니는 우리 집 길동이가 정치를 해도 그놈들 보다는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요즘 와서는 더 든다. 하여튼 빗길 조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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