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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개구리는 나의 벗

해량 2016. 8. 25. 13:57
    개구리는 나의 벗/허주 사르르 불어오는 바람이 봄을 알릴 때 어느 작은 도랑에서 만났던 올챙이들은 지금쯤 개구리가 되어서 논두렁 밭두렁이 제집 인 냥 설치고 다니겠지 행여 그놈들 중에서 지독하게 말 안 듣는 청개구리도 있을까. 그놈들이 얼마나 많은 곤충들을 먹어 치웠는지 궁금하여 아침에 우연히 만난 개구리에게 물어 보았지만 아무런 대답 없이 왕눈이만 깜빡 그렸네. 세상에서 가장 착한 놈들이 개구리라고 생각이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누구에게 물어 볼까나 그들은 죄를 짓지 않아 좋아 오직 약육강식에만 최선을 다 하거든 사람들은 안 그러 하지 사람은 쾌락을 아는 동물이니 말이다 만족을 시켜 주지 않으면 욕구불만으로 달려드니 말이다 어쩜 개구리는 그렇게 착한지 몰라 밤에는 열심히 노래도 불려주고 그러지 그래서 난 개구리가 나의 벗이지 어쩜 그들은 사람들의 스승인지도 몰라 자연에 순응 하거든 사람은 그러하지 못하지 자연에게 도전 하거든 자연임을 거부 하고 말이야 그래서 난 어떨 때에는 사람임이 부끄러워 개구리 네가 부러울 때가 많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지. 너에게 착하게 세상사는 방법을 배우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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