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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가을편지

해량 2015. 9. 15. 06:28
    가을편지/허주 새벽하늘에 사연들이 가득하다 그 속에서 안드로메다의 슬픔과 페르세우스의 용기를 보았다 북극성 너머에서 빛나는 이름도 성조차 없는 별들이 가을인 만큼 새벽 찬 공기를 이고서 가을 편지를 쓰고 있다 달이 희미해지는 그 시간에 구구절절 별들의 사연은 깊어지고 그들의 가을편지는 해라클래스의 눈물과 고요의 바다에 작은 조각배 되어 개밥바라기에 내려앉는다. 가을의 전설을 머금은 이슬은 별들을 적시고 지구의 어느 구석에 내려 안자서 가을 나무와 풀들을 깨우는 이른 아침에 사연을 가득 채운 가을편지를 쓰서 싸늘하게 흐르는 강물에 띄워 보내고 싶다. .
    How Deep Is Your Love / Bee G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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