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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바람이 분다

해량 2014. 4. 9. 19:32

    바람이 분다/허주 바람이 분 다 어두움을 밀어내려 하는 것인지 제법 날카로운 날개를 세우고 매실나무 가지를 사정없이 흔들어 댄다. 봄바람답지 않게 날카로움을 가진 바람 정녕 무선 사연이 있음직 한데 그 사연을 알 수 없는 나는 바람의 속이 궁금하기만 하다. 나는 날카로운 밤바람을 안고서 밤새워 서 있고 싶지만 바람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바람은 나를 바람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리라 나도 바람이고 싶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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