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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3

달수 이야기(9)

해량 2013. 6. 6. 19:18

 

9 그시절 놀이 문화

 

그 시절 여자 아이들이 주로 한 것이 고무줄 놀이였다  

공기놀이도 하였는데 그것은 남자 아이들도 같이 하였다

그때 여자아이들은 모두가 뮤지컬 배우였다.

말 그대로 종합예술가 이었다.

노래도 부르고 뛰면서 춤추고 체조선수 보다 더 높이 뛰고 물구나무서고

그러니 뮤지컬 배우라 할 수 있지 그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점심시간 때면  여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짜서 고무 줄 놀이를 한다.

그러면 남자 아이들은 칼을 가지고 가운데로 뛰어 가면서 고무줄을 자른다.

그러면 그 중에서 대장인 여자 아이가 잡으러 간다.

특히 예쁘고 인기 많은 아이가 속한 그룹이 피해가 많았다

남자들은 예쁜 아이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그랬을 것이다

 

그때 아이들이 고무 줄 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들을 생각해 보니

그 당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들이다

 

무찌르자 공산당 몇 천만이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새야.새야 파랑새야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아가야 나오느라 달맞이 가자..........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빚 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고기를 잡으려 바다로 갈까요? 고기를 잡으려 ...............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볼수록 아름답고 신기하구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그래서

그 당시의 아이들이 부르고 놀이한 동요들이 그 때 시대상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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