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진달래는 활짝피고 하산길에서 한컷
34부
주점에 들어서니 문 여사가 반갑게 맞아 준다.
그럴 수밖에 손님이 오면 돈을 벌수 있으니까
사실이지 이 산중에 누가 찾아오겠는가. 등산객들 아니면
그리고 여기 주점에는 술값이 기준이 없다
문 여사 자기 기분 데로 받는다. 어떨 땐 실큰 먹어도 이만원 어떨 땐
얼마먹지 않았는데 3만원
그날그날 아니 순간순간 술값이 변한다.
그래도 술꾼들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간다.
혼자서 이 산중 까지 들어 와서 살아 보겠다고 하는데
따져봤자 무엇 하겠는가
그건 그렇고 구라 일행은 주점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주거니 받거니 막걸리 잔이 오고 간다
정말이지 등산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땀 흘린 후 하산 주
한잔은 최고의 맛이다.
그 맛으로 등산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최 부장; 오늘 모두 등산 한다고 고생들 했다
자~그런 의미에서 건배 한번 하자 뭘 위해서 할까
구라; 대운산 등산 했으니깐 대운산 하입시더~~
명수; 그거 좋네요. 역시 구라
선미: 구라 씨 최고 입니다
경미; 아이 고마 손은 안으로 굽는다. 쿠더니만 둘이서 죽이 척척 맞네요.
현지; 호호호 손이 안으로 굽는 것이 아니고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
해야 되는데요 잠시 착각 하셨나 보내요
경미 씨 괜히 지적하여 죄송해요 ~~
경미; 맞는 말 같네요. 그런데요 손도 안으로 굽는 데요
그거나 이거나 같은 말 아인가예?
현지; 그거하고 이거하고 도 틀 린 말이고요
손은요 안 밖으로 다 굽는 데요 ㅎㅎ
최부 장 ;고마 해라 자 건배하자
자~ 대운 산을 위하여 건배 위하여~~
참 좋을 때다 그래 지금 안 놀면 언제 또 그렇게 놀아 보겠는가.
그렇게 주막에서 얼큰히 전부 취해서 기분이 업 되었다
역시 술값 계산은 주먹구구식으로 문 여사는 했다
내려오는 길 해는 서산에 떨어졌고 어둠이 서서히 세상을 삼킨다.
오늘도 이렇게 헤어지기가 아쉬운지 2차 제안을 명수가 해 보지만
힘든 산행 이었고 또 내일 출근을 해야 하니 헤어져 각자의
차에 몸을 싣고 떠난다.
대운산 등산 이후로 구라와 안 현지는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
안 현지와 구라의 사랑이 서서히 시작 되는 것이다
선미. 현지. 구라 삼각관계도 시작된다. 과연 누가 사랑의 승리자가
될 것 인지 궁금해진다.
계속/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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