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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시간의 비밀

해량 2013. 1. 15. 12:45

 

 
돌아오지 않는 강 - 조용필 
당신의 눈속에 내가 있고

 

내 눈속에 당신이 있을때

우리서로가 행복했노라 아~그 바닷가 파도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네...

우리서로가  행복했노라

아~~ 그바닷가

파도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네

나는 한마리 새가 되었네

빛과 시간의 비밀

 

우리는 언제나 현재만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의 모든 것들이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조금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술 한잔을 앞에 놓고 정담을 나누는 저기 의자에 앉아 있는 친구들을 보자.

내가 저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것은 그의 몸에서 반사되어온 빛을 보기 때문이다

.

그런데 빛은 시속 100km로 달리는 고속버스 보다

1000만배나 빨리 달릴 수 있는 날쌘돌이긴 해도 주어진 거리를 여행하는데는 반드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내가 현재라고 생각하는 친구의 모습은 실제로는

30억분의 1초 전의 친구 몸에서 반사된 빛을 이제야 보고 있는 것이다.

같이하여 멀리 보이는 산의 모습은 십만분의 1초 전의 산의 모습이다.

우리는 과거를 보며 현재라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뒤섞여버린 과거인 현재를 어색하지 않게

느끼는 것은 과거로 거슬러 돌아보는 그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구에서 멀리 멀리 떨어져 있는 우주의 여러 천체들을 볼 때는

더이상 거슬러 보는 시간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태양이 지금 갑자기 없어진다

해도 8분20초가 지나야 지구는 암흑이 될 것이다.

 

1987년 전세계 천문학자들을 흥분시켰던 남천(南天)의 대마젤란 은하내의 초신성 폭발도

실제는 무려 20만년 전에 폭발했던 까마득한 원시시대에 일어났던 사건인 것이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이 발견한 가장 멀리 있는 천체는 거리로 100억광년이상

떨어져 있는 준항성체라 불리는 것으로 현재 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하는 이 천체는

우주가 생긴지 십억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을 때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천문학자들은 더 큰 망원경을 만들어서 더 먼 천체들을 관측함으로써

더 과거의 우주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있다

 

출처 : 경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천문대기과학과 박명구 교수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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