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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깻잎사랑

해량 2020. 2. 16. 17:53





    깻잎사랑/해량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인생의 꽃이다 비 오는 날 시골집 마당에 가마솥 뚜껑에서 지글지글 거리면 노릿하게 익어 가는 파전을 보면 막걸리 한 잔 생각이 절로 난다 그런 것이 인생의 단편 드라마다 작년에 제법 큰 화분에다 들깨를 몇 포기 심었는데 그것이 잘 자라나 제법 많이 깻잎을 따먹었다 특유의 향이 나는 깻잎은 우리나라 밥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지표식물들의 오염도에 따라서 그 지역의 공해나 오염도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지표식물 중에서 깻잎에 갈색반점이 많이 생기면 그 지역에 오염이 많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정말 맛있고 고마운 들깻잎이다. 정말이지 깻잎은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식생식물이다 옛날에는 들깨는 전통 살균제로 쓰였다 애기가 갓 태어나면 들깨기름을 솜에다 흠뻑 적셔서 입안을 깨끗이 닥아 내면 잔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들깨기름은 전통 살균제였던 것이다 “본초강목“에 깻잎에는 어” 육에 있는 독을 죽이는 성분이 있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들은 회 먹을 때나 고기를 먹을 때 깻잎에 싸먹는 것인지도 모른다. 좋은 향이 있을 뿐 아니라 이런 좋은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깻잎을 많이 먹자. 그리고 석유가 나오기 전에는 수 천년동안 들깨기름으로 밤을 밝혔다 들깻잎이 환경오염 까지 고발 해 준다니 정말 고마운 지표식물이다 오늘저녁 밥상에는 삽겹살과 깻잎이 주인공이면 좋겠다. 노릿하게 구워서 깻잎에 싸먹을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나는 들깨를 좋아하다가 이제는 들깻잎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지금도 향긋한 향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올봄에는 작은 화분에다 들깨 몇 포기 심어보자 환경오염을 고발 해 주는 들깨 많이 심는 것이 자연을 사랑하는 길이다. 서울경기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 아랫마을 사람들은 언제나 눈 구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랫마을에 하얀 눈이 펑펑 솟아져 내리는 그날 삽겹살을 깻잎에 싸서 소주 한 잔 합시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지금도 초침은 째깍 째깍 리듬을 타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저 놈 초침만 붙들어 묵을 수 있다면 여기서 늙음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인데 빨리도 돌아갑니다 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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