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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아침낙서

해량 2018. 11. 21. 09:56

    아침에/허주 까마귀는 무리를 지어서 생활을 한다. 그래서 까마귀 떼라고 부른다.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를 반포지효[反哺之孝]라 한다.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인데 내가 아니 내 자식들이 효도 하고 있는지 생각 해 보자. 아침 출근길에 보니 빈들에 까마귀들이 몇 마리 보였다. 해마다 이맘 때 쯤 이면 까마귀들이 날아오기 시작하여 12월이면 들에 새까맣게 앉아있는 것을 불 수 있었는데 갈수록 까마귀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 이것도 환경오염 때문일 것이다. 까마귀들은 잡식성이다 특히 죽은 동물시체에는 반드시 까마귀들이 모여 만찬을 즐긴다. 농부들이 추수를 하고 나면 곤충들 특히 메뚜기는 먹을 것이 없으니 논두렁 흙속에 알을 까 종족을 번식하고 죽어서 새들의 먹이가 되는데 제초제를 뿌리고 농약을 뿌리니 그놈들도 얼마 안가서 제비들처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까마귀라고 먹을 것이 없는 빈들에 오겠는가. 하루살이는 약 일 년을 사는데 우리들은 하루를 산다고 알고 있다 일 년 동안 유충으로 살다가 성충이 되어 교미를 하고 죽는데 종류에 따라서 3년을 사는 눔 들도 있단다. 곤충 중에서 제일 생명이 짧은 놈들이 진딧물이라고 하는데 4.7일을 산다고 하네. 메뚜기는 6개월 정도 산다고 하니 하루살이가 더 오래 사는 것 같네 메뚜기도 한 철 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네. 우리가 죽기 전에 제비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제비에 대한 추억들이 너무 많은데 제비는 다 어디 가고 오지 않는지 까마귀들도 이제는 많이 보이지 않으니 앞으로 까마귀조차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겨울에는 조금 음침하지만 까마귀가 날아 다녀야 겨울다운데 울산 까마귀들이 많이 날아 와서 빈 겨울들에 운치와 좋은 그림을 그려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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