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산업
대차커버. 난연천막커버 내화비닐
삶은!!바람처럼 그렇게
홈
태그
방명록
자작글1
파란 창공
해량
2018. 10. 18. 13:14
파란창공/허주 아침 햇살이 너무 정겹다. 어느 시인이 옹달샘에 빠진 가을 하늘을 마시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 맑다 못해 파랗게 멍이든 하늘 그 하늘에 떠있는 뭉게구름은 신이 만든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 것일 거다 하늬바람에 단풍잎은 벌써 나무와 이별을 하고 길섶에 우주를 안고 피어 있는 코스모스는 지친 그들을 천국으로 보내고 천국으로 간 그들을 지옥 같은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게 유혹하고 있다 시들어 버린 꽃대는 한가로이 아침 햇살을 즐기고 가을을 닮은 소국은 피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는 가을 아침은 어느 날과 같이 공간에 머물러 있는데 세월은 항상 우리들에게로부터 멀리 떠나려 하고 시간은 꽁무니에 도롱태를 달고 달려가지만 나는 오늘도 한곳에 머물러 있으니 모든 것도 한곳에 정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눈이 시리다 못해 아프다. 창공 속으로 활공 하는 꽁무니에 빨간 분칠을 한 잠자리들은 저렇게 힘이 넘치는데 축 처져 가는 나는 왠지 가을날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 보지만 대답 없는 그들뿐이다. 감잎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익어 가는 감들은 맛 뽐을 내면서 아침햇살을 벗 삼아 어느 여인 어느 주인에게 달려 갈 준비를 마쳤으니 아~가을은 이렇게 깊어 가는가. 하지만 나는 언제 가을을 느끼고 가을에 살며 파란 창공 속으로 달려가고 싶은 그날이 언제일까. 강물에 비치는 파란 창공을 마시고 싶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꾸벅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양지산업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자작글1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이 갈수록
(0)
2018.10.23
한가한 오후
(0)
2018.10.22
가을
(0)
2018.10.12
인연이란 소중한 것
(0)
2018.10.11
비가 내리네
(0)
2018.09.29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