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산업
대차커버. 난연천막커버 내화비닐
삶은!!바람처럼 그렇게
홈
태그
방명록
자작글1
가을비 내리는 오전
해량
2018. 9. 20. 10:37
가을비 내리는 오전/허주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하더니만 정말 세월이 잘도 간다. 2018년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다. 밤새 내리던 비가 아직도 계속 내리고 있다 노랗게 익어가는 나락들이 비를 맞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올해는 물가가 너무나 비싼 것 같다 서창 시장에 둘려 보니 제사상을 차리려면 최소 30만원은 들어야 그것도 간소 하게 상을 차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차린 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상께 차례를 지내는 것인데 성의는 보여야 하니 깨지는 것은 결국 돈이다 우리들이 명절 때 차례를 지낸다는 말은 쓰지 못하게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차례 지낸다는 말을 쓰니 용어는 한번 만들어 지면 잘 없어 지지 않는 것 같다 제사 지낸다는 말이 맞지만 옛 부터 내려 온 용어 이니 쓸 수도 있지만 그래도 형식에 맞지 않은 용어는 안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차례라는 말은.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 차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조상 들은 제사를 지낼 때도 차를 끓여 올렸다. 그런데 차를 올리는 방법들이 날이 갈수록 너무 사치스럽고 번거로워져서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 등이 이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제사를 차례라고 부르던 습속은 그대로 남아서 오늘날에도 제사를 차례 지낸다고 한다. 차례는 이처럼 제사 지낼 때 차를 끓여 올리는 예식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래서니 지금은 차대신 술을 올리니 주례라고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는 추석 제사 설 제사 지낸다고 하면 어떨까 제사문화는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 중에서 좋은 문화 일까 안 좋은 문화일까 아니면 없어져야 할 문화 일까 간혹 그것에 대해서 나는 고민 할 때가 있다 죽은 조상들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음식을 먹고 가는 것도 아니고 결국 산자들이 먹는 음식인데 많은 돈을 쓰고 음식 만든다고 개고생 해야 되는지 말이다 하지만 제사를 지내려면 집안 식구들이 다 모여야 하니 모여서 회포도 풀고 형제간의 우애도 다지라는 깊은 뜻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지금은 제사 문화도 많이 진화 된 것 같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예전에는 밤 열두시가 넘어야 귀신이 온다고 해서 시간을 지켰는데 요즘은 아침에 지내는 집안도 있고 저녁에 지내는 집안도 있다 그리고 아예 안 지내는 집안도 있다 물론 종교 탓이겠지만 천차만별(千差萬別)이다. 북한을 방문한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것을 보니 가슴 뿌듯함을 느꼈지만 앞으로 북한의 인프라 구축에 자본이 얼마나 들어가야 할지 아마도 천문학 적인 돈을 투입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남북정상 회담을 보고 제일 배 아픈 사람들이 있다면 일본 사람들 아닐까 앞으로 우리도 대화 속에서 무심코 하는 일본 말들을 되도록 안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가 잘못을 했을 때 쿠사리 먹었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은 일본말로 썩은 음식을 가리키는 것인데 음식을 썩게 해서니 얼마나 혼 줄을 내겠는가. 그래서 생긴 말이라고 하는데 웬만하면 앞으로는 쿠사리 먹었다고 하지 말고 혼이 났다는 말을 쓰자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빗길 조심 하시고 행복한 목욜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양지산업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
자작글1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가을이 좋다
(0)
2018.09.28
오늘도 비가
(0)
2018.09.21
지금
(0)
2018.09.11
마음의 철조망
(0)
2018.09.09
지금 이 순간
(0)
2018.09.08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