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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제목없슴

해량 2018. 1. 2. 12:58




    사람들은 늘 말하지 힘들어 죽겠다고. 그렇지만 막상 죽으라면 한 사람도 죽는 사람이 없다 살기 위해서 일하고 살기 위해서 먹는 것이다 그러면서 힘들어 죽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입에 발린 말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자꾸 죽겠다. 죽겠다. 하다 보면 진짜로 죽을지 모르니 무술년에는 개들처럼 씩씩하게 살고 싶다는 말만 하고 나날을 보내면 좋겠다. 살다 보면 온갖 것 다 보고 산다. 좋은 것 나쁜 것 더러운 것 황홀한 것 그 중에서 무엇이 제일 보기가 좋을까 아마도 황홀 한 것이 아닐까 싶다 황홀이란 말은 아름다운 사물 따위에 매혹되어 마음이 들뜨고 몽롱함 이런 말이니 얼마나 좋은 말인가 나날이 황홀 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나쁜 것은 안 보면서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눈 만 뜨면 좋은 것 보다 나쁜 것들이 많이 보이니 이놈의 세상을 원망해야 될지 내 눈을 원망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침나절에 수돗가에 보니 얼음이 아주 보기 좋게 얼어 있었다. 얼음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데 어찌하여 뉴스에 나오는 정치인들만 보면 구역질이 나도록 보기가 싫은지 참 아이러니 하다 통합이니 뭐 이런 개소리나 하고 그런 소리 할 시간 있으면 민생이나 좀 챙기지 지방선거가 다가오니까 지들 밥그릇 챙긴다고 난리굿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참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 동네 이장이 개 풀어 놓는다고 찾아 와서는 제발 개 좀 묶어 라고 하기에 개도 마음껏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는데 목을 매야 되겠느냐고 했더니 옆집 아줌마가 사진 찍어서 고발 한다고 해서 그런 다고 좀 봐 달라 해서 미안 하다 하고 가둬 두었더니 자유를 누리고 살다가 갑갑한지 난리를 치고 있다 저 놈들도 구속 되어 있으니 난리굿인데 최 순실이는 얼마나 답답할까 매일 황홀 지경에 빠져 살다가 말이야 오늘 아침엔 어찌하여 최 순실이 그 여인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네. 2018년 첫 출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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