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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산에 가는 이유

해량 2017. 2. 23. 10:10





    산에 가는 이유/허주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니 인터넷 일시 장애가 발생하여 나오지 않는다. 다행이다 생각했다. 차라리 텔레비전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때도 있으니 뉴스에 나오는 사람들이 경제인들이면 좋겠다. 그들이 나와서 경제 발전에 대해서 논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겠다. 그런데 정치 이야기가 90퍼센트를 차지 하니 정말 짜증이 난다. 어제 저녁 때까지 봄비가 내려 주었다 정말 고마운 비다 그저께 세차를 하려 하다가 비 소식을 듣고 비가 내리면 깨끗이 씻어 줄 텐데 싶어서 안 했더니 어김없이 비가 내려서 차창을 깨끗이 씻어 놓았다 때로는 살아가면서 이런 해택도 받아야 하는데 어쩜 임 소식은 오지 않고 온통 세금 내라는 청구서만 날아오니 가슴이 답답하다. 출근길에 보니 아스팔트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비는 때로는 청소부 역할도 한다. 정말이지 비가 안 내린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동식물들은 어떻게 살까 빗물이 물이 되어 모든 생명을 살리니 비와 물을 부처와 예수에게 비할까 그런데 하느님이 물보다 위대하다는 정신 빠진 사람의 말을 듣고 한심하다 못해 쓴웃음 지었는데 모르지 비가 하늘에서 내리니 하느님이 내려 주는지도 하지만 자연을 거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그 사람도 알았으면 좋겠다. 모든 것이 자연 속에서 돌고 도는 것인데 말이다. 작년에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 접시꽃과 국화가 새싹이 나기 시작 하였다 올해는 나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해마다 그 자리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에게 모든 것을 내어 주는 꽃들이 정말 고맙다 사람들은 배신을 하여도 꽃들은 배신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꽃들에게 많이 배워야 하는데 꺾을 줄만 알았지 나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늘따라 햇살이 너무 좋다 아름답기까지 하다 언제나 같이 하는 햇살이지만 오늘은 더욱 따스하고 정겹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 이런 날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법이다 항상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살다보면 스트레스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들 받을까 고민 하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이니 정말이지 세상살이 힘들다. 오전에 대충 일 정리하고 산에 올라 볼까 한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산이 얼마나 변하였는지 궁금하고 며칠 전 보았던 진달래 매화들이 얼마나 피었는지도 궁금하고 계곡에는 물이 얼마나 흐르는지도 궁금해서 산에 가련다. 언제나 나를 아무 조건 없이 받아주는 산이 없었으면 나는 심심해서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해 본다. 하지만 혼자 놀 줄 모르면 산에 갈 수가 없다. 나는 이미 나 홀로 노는 방법을 터득을 하였으니 산에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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