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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3
해량
2017. 1. 15. 16:45
대숲3/酒黨허주 어느 날이었던가. 산모퉁이를 지나 개울에는 맑은 물이 도란도란 흐르고 매화들이 지천으로 피어서 하얀 빛으로 물든 곳에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 작은 마을에도 대숲이 있었다. 겨우내 존재감조차 없었던 풀들은 그 속에서 파릇파릇 자라고 칡넝쿨은 대나무를 힘차게 감아 올라간다. 작은 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댓잎을 보면서 지난날들의 추억을 보다가 돌아서니 쓸쓸함 보다 아쉬움 더 하였다. 우리들은 늙어 인생 계급장 주름이 늘어나도 대숲은 절개를 지키고 늙지 않는다. 언제나 찾아가도 늘 벗이 되어 주고 안아 주는 대숲은 우리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그래서 나는 대숲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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