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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해량
2016. 7. 20. 19:50
해질 녘에/허주 창문을 양쪽으로 열어 놓아드니 베란다 빨래걸이에 언젠가 작은 사찰에서 사온 작은 종을 걸어 놓았더니 바람에 날리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다 딸랑 딸랑 그리는 소리가 세상에서 살지 못하고 허공을 맴도는 그 누구를 깨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파란 잔디 속에서 한 낮을 보낸 늙은 수개미는 이제야 기어 나와 눈 비비는 시간이다 옛날 베짱이는 한낮에 그네타고 노래 부르면서 놀고 개미는 열심히 일을 했다고 개매와 베짱이동화 속에서 본 것 같은데 요즘 베짱이는 진화가 되어서 열심히 일을 한다는데 수개미는 진화가 잘못되어 낮잠만 자는 모양이다 그것은 증명 되지 않아서 알 수가 없고 나의 생각일 뿐이고 오늘은 물을 먹은 만큼 땀을 많이 흘렸더니 현기증이 난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그늘에서 체온을 조절 하면서 쉬어야 하는데 일이라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이 하였지만 그늘에서 놀던 어제가 그리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 진화되지 않은 수개미는 되기 싫었으니 말이다 사람이 할 일이 있다는 것 얼마나 다행인지 할 일이 없어봐야 안다는 말을 사람들은 자주 한다. 아직 예순도 안 되었는데 정년퇴직을 하여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일이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 퇴직을 하여 뒤늦게 사업을 한답시고 퇴직금 적금 다 투자해서 일 년도 못 버티고 빈털터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지금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 것을 그러니 아직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축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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