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접시꽃이/허주 드디어 접시꽃이 피기 시작 하였습니다. 언젠가부터 접시꽃이 좋아졌습니다. 도종 환님의 접시꽃 당신이라는 시를 앍고 부터입니다. 암으로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부인을 애타게 그리는 내용이 가슴에 깊이 묻어 있어 접시꽃만 보면 그 시가 떠오릅니다. 2년 전 늦은 가을날에 어느 시골 마을을 지나다 영글어 있는 씨앗을 따다가 이듬해 심었더니 새싹이나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정성껏 보살폈더니 그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올해는 키가 2m로 자라 다소곳한 꽃으로 보답을 합니다. 꽃은 잘 가꾸면 아름다운 꽃으로 보답을 하고 애완견들도 잘 보살피면 주인에게 애교를 부려 기쁘게 해 주는데 옛 말 에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잘 해 주어도 끝없이 원하기만 하다가 내키지 않으면 언젠가는 배신을 합니다. 사람 나름이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이 말입니다. 아침에는 날씨가 흐립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멀리보이는 산들의 형체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일 년의 절반인 유월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들녘에는 모내기하는 이앙기 경운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장미는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 장미가 울타리와 이별 하는 날 7월이 시작 되겠지요 벌써부터 7월이 그리워집니다. 어제 뒷산 대나무 숲에 가보았더니 우후죽순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며칠 전 보았을 때에는 땅 바닥에 붙어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내 키의 두 배로 자라 있었습니다. 죽순은 땅속에 약10년의 세월을 기다리다 어느 순간 땅위로 돋아나면 하루에 1m이상 자란다고 합니다. 땅속에서 10년을 기다린 만큼 너무 오랜 세월을 기다린 보상을 받기 위해서 빨리 자라고 싶은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어제는 폭염 주위보가 내리더니 오늘도 중부지방에는 한 여름 기온이라 합니다.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 온 것 같습니다 삼한사온 우리나라 기온의 질서가 무느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오존층이 손상이 되다보니 온실효과로 그런 것 같습니다. 봄인가 하면 금방 여름이고 여름은 길고 가을과 겨울은 구분이 안 되고 이렇게 가다 보면 여름과 겨울 두 계절로 변해 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생태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요. 지금도 열대 식물들이 많이 기화 하여 생태계 질서가 무너져 갑니다. 정말 큰일입니다 도심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을 박고 정부에서는 경유차가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 한다는 이유로 세금을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탓 되어 세금 올리려 하는 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영업을 하는 화물차들보다 고급경유 승용차에 환경 분담금을 많이 부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구는 자연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 빌러 쓰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데 오히려 오염을 시키고 있으니 정말 큰일입니다. 이 씰대 없는 소리 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접시꽃은 피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웃고 햇볕이 쨍쨍 그려도 웃고 비오면 비를 맞으며 즐거운 미소로 보답하고 꽃을 사랑하는 이가 아름답다 칭찬하면 꽃도 방긋 웃습니다. 접시꽃 중에서 하얀색이 꽃이 약이 된다 하여 줄어든다고 합니다. 약이 되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름다운 접시꽃당신을 사랑하는 나날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