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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꽃이여!

해량 2016. 4. 9. 07:53

        꽃이여!/酒黨허주 꽃이여! 너는 어찌하여 이 잔인한 사월에 피어서 고독한 풀포기와 나와 인연을 맺으려 하는가. 네 모습이 화려 하다 하여도 그리 오래 가지 못 할 것인데 이별이란 항상 슬픈 것이라 인연을 맺지 말라 하였거늘 한순간에도 모든 것이 변하여 사라지는 것이고 떠나면 다시 올 그때가 그렇게 짧은 세월은 아닌데 그래도 우리와 인연을 맺으려 하는가. 네가 있어 우리들의 행복 하였고 언젠가 떨어져 날리는 너의 모습을 보며 가슴 저리며 살지언정 아직은 네가 있어 너무 행복 하구나 너 떠나고 풀포기와 내가 꽃이 된다 하여도 너만 하겠느냐 너는 꽃이 되어 있었고 우리는 이제야 꽃이 되고파 하는 것을 아직은 비록 꽃은 아닐지라도 너와 인연을 맺었으니 우리들을 꽃이라 불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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