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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허수아비 생각

해량 2020. 3. 5. 21:32

    허수아비 생각/허주 어제는 너무 따뜻한 하루 이었습니다. 들판에 불던 바람도 옷을 벗어 던지고 불었습니다. 들길을 걸었습니다. 허수아비 그를 만났습니다. 농부는 무슨 생각으로 허수아비를 밭 귀퉁이에 서있게 하였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허수아비는 또 무슨 생각으로 서 있는지 더 궁금하였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그를 차라리 발가벗겨 세워두던지 아니면 짝퉁명품이라도 입혀서 세워 두던지 하여야지 어찌하여 누더기 옷을 입혀서 세워 두었는지 그런 농부가 야속하기도 하고 궁금하였습니다. 그의 죄라면 복종한 죄 밖에 없었을 진데 참새들이 무리지어 날아 다녔습니다. 나와 나의 길동이가 곁에 가도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참새들도 21세기를 살아가면서 간이 커지고 지능이 높아져 허수아비어깨에 둥지를 만들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차들이 얼마 안가서 도로 위를 활개 치며 달릴 것 같습니다 영화 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100년 후에는 참새들도 인공지능을 머리에 넣고 허수아비를 타고 하늘로 헐헐 날아다닐 것입니다. 벗 꽃이 만발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입에서 허튼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또 무엇인지 그것은 꽃이 피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꽃피는 봄이면 허튼 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런 나를 보고 꽃이 웃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은 사람들이 작은 세상에서 아웅다웅 사는 것을 알까요. 뉴스는 어찌하여 바보 정치인들 이야기만 하는지 이제는 지겨워 죽겠습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 하였습니다. 바보끼리 노는 것을 또 어찌 말리겠습니까.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저렇게 살다 죽는 것이 인생인 것인지 인생도 짧습니다. 정치도 짧습니다. 그놈의 권력이 무엇이기에 저렇게 목숨을 거는지 모를 일입니다. 지금 그들의 입에서는 국민이라는 말이 붙어삽니다. 입만 벌리면 국민을 위해서 이 나라를 위해서 이 한 몸 다 바쳐 빼가 부서지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합니다. 그런데 선거 때에는 저렇게 어께에 띠 두르고 고개 숙이며 다니지만 당선 된 다음에도 저렇게 국민 앞에 고개 숙이며 살 수 있을 런지 몹시도 궁금합니다. 정치는 솔직담백한 사람들이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그런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괜찮은 그들도 있습니다. 만 오늘도 어제 그 길을 걷다가 허수아비를 만나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물어 보고 싶습니다. 온 누리에 꽃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꽃구경 많이 하시고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시길 바랍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국민들은 새삼 많이 느꼈을 것이다 수나라 양제가 대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구려에 원정 왔다가 결국은 나라까지 망하게 하지 않았던가. 당태종도 같은 수순을 밟다가 결국은 원정에 실패하고 고구려 원정은 절대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하지 않던가. 그만큼 지도자가 중요하다 한사람으로 인하여 나라가 망하고 흥할 수 있으니 대선정국인 이때 선택을 잘 해야만 나라의 흥망이 결정 되는 것이니 말이다 TV속이 시끄럽다 서로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떠들어 된다. 떡 줄 놈은 따로 있는데 권력에 눈이 멀면 국민이 보이지 않고 권력만 보이고 정치를 하면 국민이 보이는 법이다 현 시국에 과연 그들이 권력 다툼이 아닌 정치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치 정사정자를 쓸 것이 아니라 바를 정자를 써야 한다. 국민을 다스린다는 뜻보다 국민들에게 바른 자세로 충성을 다한다는 뜻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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