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제비는 왜 안 오는지/허주 삶의 무게 보다 더 매서운 추위가 가냘픈 두 어께를 짓누른다. 언제 부터인가 가을이 오기 전에 겨울이 그리워졌는데 올 겨울은 너무 추워서 그리워 한 겨울이 원망스럽다 살을 예린 다는 추위 오래 만에 체험을 하고 있다 예전에 군대 생활 할 때 영화30도 내려간 곳에 생활 해 본 이후 어언35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그래도 겨울이면 따뜻하다고 사람들이 말 하는 남부 지방에도 영화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다 이제는 정녕 삼한사온은 없어진 것 같다. 바람은 또 무슨 억한 심정으로 그렇게도 많이 부는지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고 겨울은 추워야 겨울답다고 말 하던 사람들의 입에서는 이놈의 날씨가 왜 이렇게 추운야고 욕 하는 것을 보고는 사람들은 참 간사스럽다는 것을 또한 추운 날씨가 일깨워 준 것 같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말로써 전달을 한다. 그래서 항상 말 때문에 울고 웃고 죽고 산다. 날씨추운 것이 무슨 날씨 탓인가 그것 모두 언젠가 내가 말했지만 사람들이 지구를 망가트리고 있기에 자연이 주는 재앙이라 생각하고 자연에게 겸손해야 하거늘 날씨에게 몹쓸 욕을 해서 되겠는가 이 말이다 아침에 작은 연못이 바닥까지 얼어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얼음이 바닥까지 얼어붙어 있으면 저 곳에서 살던 물고기 들은 어찌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 까불어 샀지만 미물의 작은 물고기보다 어쩜 못 할지도 모른다. 고기들은 본능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 땅속으로 파고든다고 한다. 그리고 얼음이 얼기 전에 물속 돌무덤 같은데 들어가 대비를 한다고 한다. 그런 물고기들에게도 사람들은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지진의 전조가 보이면 쥐들이 이동을 하고 새들이 높이 솟아 나르고 비가 내리려 하면 개미들이 줄을 서서 어디론가 떠나고 이런 것 모두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미물들은 가지고 있으니 어찌 보면 사람들이 그런 미물들 보다 못 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예전에는 제비들이 강남에서 오면 봄이 시작 되었다 제비가 오면 농부들은 농사 준비를 하고 시냇물이 녹으면 버들강아지가 약간 갈색을 띤 꽃을 날고 피기 시작한다. 그 때는 제비들이 떠나면 겨울이 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자연의 이상 기온으로 인해 제비도 강남에서 고스톱 치면서 놀고 있는지 오지 않는다. 날씨가 추운 것도 제비가 오지 않는 것도 모두 지구의 이상기온 탓이다 이 이상 기온 모두 인간들이 창조주에게 빌린 이 지구를 오염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지구를 어떻게 하면 후손들 에게 고이 물려 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 할 때 인 것 같다 여름에 비가 내리려 하면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을 이제는 볼 수 없으니 새삼 그 때가 그립다 제비 언제쯤 강남에서 올지 모르겠다. 제비가 강남에서 오는 그날 나는 작은 박 씨를 심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