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낙엽처럼/허주 가을 나무에 단풍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적인 접근 보다 나는 나무가 화려한 변신을 간절히 원했기에 세월이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화려함 뒤에는 초라함이 있다는 것을 나무는 알고 있을까 세월이 흐른 만큼 가을이 저물어 간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지만 견실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석인 말로 사람을 대하고 바람 소리만 들어도 너무 쓸쓸해 소름이 끼친다. 높은 하늘만 쳐다보아도 견이 지난 세월이 아쉬워 멍해지고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그 사랑을 찾고 싶다. 그런 일념에 사로잡혀 몸부림치는 나의 초라한 모습이 더 안타깝다 이것들 모두 저물어 가는 늙은 가을 탓이다 깊어 가는 가을처럼 우리들도 늙어가고 또 다른 계절은 가까워진다. 가랑잎이 낙엽 되어 땅위에 떨어져 날려도 그 화려함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낙엽이 되고 싶다. 붉게 물던 저 노을이 이 가을만큼 화려 하다 하루가 저물어 간다. 휭하니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물어 본다 기다리는 겨울의 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