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숫자/허주 사람이 태어 날 때 이마에 숫자를 달고 태어난다. 연월일시 사주팔자 그것이다 하나 둘 셈을 배우기 시작부터 숫자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기 시작 한다 나는 어릴 적 구슬치기 하면서 구슬을 많이 잃었을 때 이미 숫자의 위력을 알고 있었다. 높은 숫자를 가지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쓰면서 산다. 1등을 하기위해서 하지만 다 높은 숫자를 가질 수 없기에 그래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숫자의 경쟁 속에서 개인이 발전 되어 가는 것은 사실 이지만 때로는 사람의 평가를 호주머니에 든 돈의 숫자로 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학교에도 인격 보다 번호를 매겨 구분을 한다. 단체생활에서 가장 손쉽게 구분을 할 수 있는 것이 번호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모든 물체에도 고유 번호가 있다 그런데 숫자를 언어로 승화 시킬 수는 없을까 왜 사람들은 숫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숫자 개념 없이 살라는 말은 아니다 너무 숫자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다 일제강점기 때 저항시인 이육사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 투척한 사건에 연류 되어 수감된다 수감 번호가 64번 이었다고 한다. 본명이 이 원록 이었는데 자기의 수감번호가 숫자로 불러지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고운 언어로 승화(昇華) 시켜 이육사로 불러지게 되었다 숫자 그 자체는 딱딱 하지만 언어로 승화 시키면 한없이 부드럽다 숫자에 너무 억 메여 살지 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숫자를 이제는 정리 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추억의 숫자를 말이다 숫자 너무 큰 수 보다 적당한 숫자가 좋다 럭키세븐 이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