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 시
벚꽃/酒黨허주 가는 길목 슬픈 빗물이 내린다 길옆양쪽에 나란히 줄을 서 있는 나무 머리에는 하얀 물감을 뒤집어쓰고 있다 그런데 왠지 불안 하다 금방 이라도 와르르 솟아져 내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오래 가지 못하는 생을 가진 하얀 꽃 너를 보고 있노라면 견실히 마음이 짠하다 나도 너와 같은 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