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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새벽에

해량 2015. 3. 13. 20:01

 

    새벽에/허주 밤새 걸어온 달은 서쪽 하늘 아래 웅크리고 있는 검은 산을 넘지 못하고 중턱에 걸쳐 있다 달그림자 되어 걷던 별들도 희미해지는 이 시간에 파르르 떠는 나뭇가지에 하얀 안개가 걸려 신음 하고 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던 가로등들도 하나둘 꺼진다. 옆집 박 씨 대문 여는 소리가 적막을 깬다. 길 동이는 짖어 대고 수 닭 울음은 처량하다. 새벽을 여는 소리들이다 새벽을 여는 것들이 아름답다 창문을 여니 찬바람이 밀려들어온다. 박 씨 태우고 기어 가는 고물차가 안개 속으로 사라질때 부옇게 안개 낀 하늘이 맑게 안개 그친다. 여명은 대지를 안고 미소 짓고 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동녘 빛은 구름을 붉게 태워 재 되어 흩어진다. 이제는 아침이 오려나 보다 뉴에이지 음악 17곡 연속듣기 01. Ng Aik Pin - Nocturne 02. Stamatis Spanoudakis - To Dori 03. Giovanni Marradi - Secrets 04. The Daydream - Tears 05. Ng Aik Pin - Now The Leaves Are Falling Fast 06. Origen - Dance of the Clouds 07. Daniel Fernandez - Nocturne 08. Andre Gagnon - The Wave of the Wood 09. - 박종훈 - 봄의 왈츠 Ost Classic "A Sad Motive" 10. 엘레니 카라인드로우(Eleni Karaindrou)의 Adagio 11. Wong Wing Tsan - Destiny and Bond 12. Yuhki kuramoto - Sonnet of the Woods 13. Kevin Kern - Childhood Remember 14. Phil Coulter - In Loving Memory 15. John Boswell - Toujours 16. Yiruma - When the Love Falls(빗소리) 17. 라임라이트 (Limelight, 1952) OST Theme from Lim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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