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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개구리 소송 이야기

해량 2015. 3. 12. 09:52

개구리 소송 이야기/ 허주

 

오늘도 바람이

줏대 없이 요리 불었다 조리 불었다 한다.

아마도 바람이 부는 이유는

겨울에 있었던 더러운 일들을

북쪽 김 모 씨에게로 싣고 가려고 부는 것 같다

 

어제는.

경첩 때 나온 개구리들이 사기 당했다고

대법원으로 때 거지로 몰려가서 시위를 하고

소장을 냈다고 9시뉴스에 나왔다

 

이유인 적선~

땅속에서 편히 쉬고 있는데

경첩이라는 놈이 이제 봄이니까

일어나서 기어 나오라고 해서 나왔는데

아직 겨울이니 속은 것 아니냐고

자기 동료 왕초 개구리도 죽었고

보초 서던 개구리도

칼바람에 맞아서 300마리 죽었고

병들어 죽어 가는 놈들이

수천 마리가 된다고 한다.

 

이 개구리 미친 개구리 아이가 나 원 참

 

 

길동이

 

 

어제 나도

우리 집 길동이와 정족 산에 갔는데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려

말 그대로 환상적 이었다.

그래서 한 컷 해 왔다.

 

 

바람은 불고 길동이는 신이 나서

온 산을 지 안방 인 냥 뛰어 다니고

양지바른 풀 속 에서 자고 있던

노루 장끼 까투리 토끼 전부 깨우고

날아가는 비둘기 보고 짖어대고

길동이가 신이 나서~~ㅎ

 

나는 목마르고 숨이 차 죽겠는데

말씀이야

 

그래도 하체 근육 좀 만들어

와서니 그것으로 만족 해야지

 

집에 와서 삽겹살 에다 소주 한 잔~ ㅋ

산에 가서 살 뺀 것 삽겹살로 보충 결국은 본전

어차피 인생이란 본전 인 것을 뭐 ~ㅎ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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