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의 시(詩)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나는 스스로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 보았다.
그들은 스스로를 믿지 않았고 자기 자신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들 역시 자신감을
원했으나 그것은 자신과 거리가 먼 것이라 느꼈고
자신감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에게 결핍된
요소라고 여겼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 마리사 피어의《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