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시장/허주
토요일 밤 막걸리 한잔 에 갑자기 누군가가 보고 싶었다.
문자를 보냈다
딸~~뭐해~~정상적으로 보내졌다
조금 있으니 문자 도착
네~친구들 하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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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밥은 묵었나~잼나게 놀아라 내일 엄마한테 머리 염색 하려 간다.
저도~ 내일 부산 가요 방학 했거든요~
그럼 내일 12시쯤 미장원에서 만나자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일요일 아침 9시쯤에 출발을 했다
첫 방문 할 곳은 부산 동아대 병원
겉모습은 멀쩡한 지인 병문을 가기 위해서다
이 사람은 결혼 한지 일 년도 채 안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니 위암2기라고 판정이 나서
몇 일전에 수술을 했다
부인은 기분 좋으면 나를 보고 아빠 했다가
그저 그러면 형부라고 부루는 여인이다 임신 7개월인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인지 벌써 자궁이 열러
조산을 할 뻔 하 여 병원에 입원 을 했다가 신랑 때문에 퇴원을 하여
병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 아직 40도 안 되었는데 위암에 대장 용정에 간염에 췌장에
속은 완전 곰아 있었다. 평소에 식 습관이 문제라고 했다
그렇게 대충 병문을 하고 자갈치 시장 옆 동네에 있는 헤연 엄마
미장원에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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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 부부가 수양딸 삶은 헤연 엄마가 운영하는 사랑 미장원이다
머리 컷트를 하고 있으니 진주에서 헤연이 도착했다
헤연은 진주 경상대학교 2학년 재학 중이다
몇 개월 안 본 사이에 제법 숙녀 티가 나게 예뻐졌다 ㅎ
손님들이 예뻐 다고 칭찬을 하니까 부끄러운 모양이다
머리 염색을 하고 셋이서 자갈치 시장에 도착했다 일요일 이라 그런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생선들도 너무 많았고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신동아 회 센트에 갔다
싱싱한 생선들이 수족관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다리 큰 것 한 마리 작은 것 두 마리 우럭 한 마리 삼 만원 싸다
회를 뜨니 량이 꽤 많았다
회를 뜨고 나머지를 매운탕 그리고 튀김이 일품이다
역시 자갈치 아지매 솜씨 또한 일품이다 소주 맛도 일품이고
그렇게 셋이서 배불리 먹고서 아래층 건어물 센트에 갔다
오징어 12마리 한축에 이만원 꼴뚜기 한 봉지 일 만원
오징어 한 마리 술집에 가면 일만오천원 받는데 그기에 비하면
엄청 싸다
설설 걸어서 국제시장을 거쳐 다시 미장원으로 ~~
도시고속 도로를 타고 집에 도착~오후4시쯤 티비 좀 보다가
저녘 으로 국수 한 그릇 정도전 보고 일찍 꿈나라 월욜 새벽 알제리와
축구~4;2실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