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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자작글1

산속의 봄

해량 2015. 3. 6. 18:58

 

      산속의 봄/허주 얼어붙은 계곡은 녹아내려 흐르고 산 까치는 짝을 찾아 울부짖었다 복수초는. 계곡 옆 양지에서 노랗게 피어 졸졸 흐르는 물의 벗이 되어 있었다. 아직 잎이 달리지 않은 진달래는 분홍빛으로 곱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산죽 이파리는 바람에 흔들려 나비처럼 춤추듯 떨었다 언 땅 에서 솟아난 원추리는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바람난 여인처럼 파란 잎에 줄무늬를 그리고 고개 숙여 피어 있는 얼레지가 산을 사모 하는 것을 보았다 개구리는 계곡 웅덩이에 옹기종기 미끄러운 알만 남기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경첩이라 이제 나올 친구들 찾아갔나 싶었다. 그런 신비함을 산은 만들고 있었다. 산은 이미 봄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 이렇게 봄이 왔는데 꽃샘추위가 마치 봄이 옴을 시샘이라도 하듯 기승을 부린다. 겨울은 가도 겨울의 추억들은 고스란히 우리들 가슴에 남는 것이다 이제는 봄날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봄 봄 봄이 왔네요. 노래 부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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