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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1

백구 이야기

해량 2014. 3. 1. 00:05
    백구의 이야기/허주 우리 동네에 유로 낚시터가 있는데 그곳에 백구 한 마리가 있다 한때는 내가 키우던 백구 철수와 사랑을 하여 예쁜 강아지를 낳기도 했다. 그래서 낚시터 주인과 만나면 개 사돈 잘 지내요 하면서 인사를 하곤 했었는데. 어쩌다가 그곳을 지나다가 나를 보면 꼬리가 떨어질 정도로 반가워 해 준다. 그런 백구가 일주일 전 예쁜 강아지를 여섯 마리나 낳았다. 그런데 오래 만에 백구를 만났는데 문제는 너무 말라 있었다. 나를 보고는 반가워하면서 꼬리를 치는데 눈빛을 보니까 배가 너무 고프다고 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곳에서 일하는 박 부장 에게 백구가 배가 고픈 것 같으니까 밥을 좀 주어라 하니까 안 된다 했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개는 하루에 한 끼 만 주면 된다고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반문하기를 세끼를 여섯 마리나 낳아서 키우는 백구가 하루에 한 끼 먹고 어떻게 젖이 나오겠느냐 했더니 자기 사장이 사료가 비싸니 그렇게 하라 하였다 했다 정말 무식하기 짝이 없고 인정이 없는 사람들이다 자기들은 낚시터 하면서 돈 벌어서 좋은 차타고 잘 먹어서 얼굴에 개기름이 번질번질하면서 배구가 먹는 사료가 아깝다 하니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옛날 먹고 살기 힘들 때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개 줄 밥이 없던 시절에 개에게는 점심을 주지 않고 하루에 두 끼만 먹여 던 것인데 그 사람들이 무식하니 알 수가 있나 결국은 내가 우리 집 바둑이가 먹는 사료를 갔다가 백구에게 주었더니 눈 깜짝 할 사이에 사료 한 바가지를 먹어 치웠다 그런 사람들은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백구가 지금도 강아지들 한태 시달리면서 배가 얼마나 고플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백구가 보고 싶다 내일은 백구에게 맛있는 것을 좀 가져다주어야지. 어느 동물 할 것 없이 주인을 잘 만나야 일생이 편 할 것이다 . 개 팔자가 상팔자는 말은 백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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