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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세월은
해량
2020. 3. 20. 21:22
따스한 봄날 실개천 얼음 녹아 물 흐르듯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 힘차게 돋아나는 새싹들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무더운 여름날 푸른 나무가 되어 더위에 지친 나그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싶고 비 내리는 날은 우산이 되어주는 그런 날들을 살고. 때로는 시원한 바람 되고 싶다. 가을이면 고운 단풍잎처럼 곱게 물들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아름답게 수놓은 화려한 산처럼 아무 말 없이 그렇게 살다가 바람에 휘날리는 낙엽 되어 길 떠나는 나그네의 벗이 되어주고 싶다. 겨울날 세상살이 힘들어서 한숨 쉬는 그런 이 있으면 따듯한 양지가 되어주고 갈길 멀어 떠나지 못하는 나그네와 함께 길 떠나가고 기약 없이 떠나는 철새처럼 긴 여행을 하고 싶다 여행을 하다 우연히 먼 곳으로 흐르는 강을 만나면 그곳에서 누구에게 힘겨운 여정을 담은 편지를 고이적어 띄우고 싶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를 만나면 내 남은 세월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제 내게 남은 세월은 이렇게 사노라고. 내게 남은 세월은......... 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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