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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바람처럼 그렇게

행시

은행잎 연가

해량 2013. 11. 10. 19:54

    은행잎 연가 / 탄허 은사시나무에도 이제는 고운 단풍잎이 곱게 물들어 오가는 나그네의 마음을 설래게. 하는 만추 행여나 보고 싶은 그 누구에게 소식 올까 울리지 않는 폰을 몇 번이나 들여다본다. 잎 새에 고운 사연을 적어서 무심하게 불어오는 찬 가을바람에 가을의 마지막 연서를 띄워 보지만 연서의 사연이 너무 슬퍼서 인지 답장을 보내지 않는 무심한 그 연서의 주인은 누구인가 가랑 잎 처 럼 마음은 어디론가 헐헐 날리는데 저무는 가을은 어찌하여 보고 싶은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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