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떳을때 내가 살아 있음이 난 너무 고맙고
따스한 햇볕을 볼수있고 그것을 느낄수 있는 내 눈과
내 마음이 고맙다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들을수 있는 내 귀와
모락모락 피어나는 헤줄럿 커피 향을 맡을수 있는
내 코와 그것을 마실수 있는 내 입이 너무 고맙다
싱거러운 오월의 푸른 잎들이 그리고 화단에핀 꽃들이
앙상한 가지에 푸른옷을 입혀준 이 계절이 고맙고
그나무 가지에 앉아서 노래하는 새들이 고맙다
아침에 배고플때 맛있는 음식을 차려 주는 아내가
고맙고 나를 반기며 꼬리치는 바둑이가 고맙고
아침에 티비를 틀면 뉴스와 날씨를 전해주는
이쁜 아나운스가 고맙고 그리고 나를 게으르게 만든
티비 리모콘이 고맙다
그뿐만 아니라..
이세상에는 고마운 것이 너무나 많다 숨쉬게 해주는
공이와 물과 숲과 비와 구름 태양
그런데 그 많은 고마움의 대상들은 필요 할때만 고마울뿐
가장 나를 기쁘고 고맙게 해 주는것은 나를
사랑해주고 행복을 주는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