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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이야기

대머리 총각

해량 2012. 12. 26. 11:16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머리카락이 너무 없어서 항상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머리카락을 심기로….


학생; 그래 이깠꺼 대머리면 어때 열심히 돈

벌어서 이덕화 처럼 심어면 되는기지뭐

 

결심을하고
대학 4년간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드디어
졸업할 때 아르바이트한 돈을 다 털어 머리를 심었다.
그 남자는 머리를 보며 흡족해 했다.
자랑스럽게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기쁜 마음으로
싱글벙글 집에 들어갔는데,
변한 아들을 본 어머니 하시는 말씀…

 

학생; 어머이 내 머리 어떻는교 억수로 보기 좋지요

 

어머이; 그래 우리 아들 가발 쓴께네 사람이 확 달라 보이네

 

학생 ; 어머이요 이거 가발 아입니더 이덕화 메이로 심었다 아입니꺼

 

어머이; 우짜노 썻던 심었던 아무 소용이 없는기라

 

학생 ; 와요 어머이

 

어머이; 이것 봐라 국가에서 부른다 아이가 이놈아

그돈 내좀 주지 아이고 삼년후에나 심을 일이지 니도 내 아들 이지만

참말로 안됏다 쯧즛

 

그후 삼년이 지나고 사회에 복귀한 학생의 머리는 군대에서

하도 꼴통짓을 하다보니 대갈통를 너무 많이 얻어 맞아서 머리가 지 자리를 찾지못하고

다 빠져 버렸다는 이야기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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