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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난 이야기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해량 2012. 9. 18. 19:16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결혼을 하여

    그야말로 깨가 쏟아지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야식으로 국수를 삶아 먹다가

    실랑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랑; 아~ 국수 참 맛있다 역시 국수는 야식이 최고야

    신부; 아이고 나도예~ 국시 억수로 맛 있네예

    싱랑: 국시가 뭐니 국수지 발음 좀 잘해라

    신부: 어머나 국시가 맞는기지 우쩨서 국수가 맞습니꺼

    신랑: 어허 국수라 하니까 자꾸 국시나 그러니

    신부: 아니라예 국시가 맞습니더

     

    둘이 한참을 옥신각신 하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서울대 국문학부 교수님을 찾아가서

    물어 보기로 합의를 하였다.

    그래도 명색이 서울대 교수님인데 빈손으로 갈수 있나

    박카스 한 박스 사들고 둘이서 판결을 받으러 갔다

    서울대 교수: 어~~ 이거 뭐당가 그냥와도 데는디

    부담 시럽게 이런거는 뭐답시 사오요이~~

     

    교수님 국수와 국시는 무슨 차이 인가요?"

    "야, 다르지라.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밀가리"로 만든 당께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차이 있지라.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봉다리"에 담은 겅께."

    봉지와 봉다리는 무슨 차이 인가요?

    봉지는 "침" 으로 부친 것이고

    봉다리는 "춤"으로 부치지라."

    그럼 침과 춤은 무엇이 다른가요?"

    참~말로..침은 "혓빠닥'에서 나온 것이고

    춤은 "쇳빠닥'에서 안 나오요?"

    아~그라고, 밀가루는 "가게"에서 팔고

    밀가리는 "점빵"에서 판당께로.."

    그럼 가게와 점빵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게에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에는 아지매가 있지라..ㅎㅎㅎ

     

    자 그렁께 싸우지들 말고 행복하게 사시요들

    국수를 먹어도 배부르고 국시를 먹어도 배 부른건

    마찬가지 인께네

    아무거나 잡수소이

    가서 잠이나 자소이~~~

     

     


    The saddest thingㅡ 멜라니 샤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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