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미련이 남았던 2022년 일들이 오늘 이 비로 인하여
깨끗하게 씻기어 내려가는 것 같다
얼마 만에 내리는 비인가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땅속에서 잠자고 있는 겨울 잠 꾸러기들이 눈을 부스스 뜨고
봄인 온 줄 착각하고 기어 나왔다가 얼어 죽으면 누구에게 원망하나
그들을 지켜 주소서!
주말 내 비가 내리다 다시 기온이 영화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걸세 삼한사온이 살아 돌아 온 것일까 아니면 세월의 난투극인가
그래도 기온이 높아져 포근하고 비마저 내려 주니 이것보다
더 고마운 일이 있을까 철부지 진달래 보다
꽃망울을 머금은 매화는 오늘 같은 날 정말 좋겠다.
세상이 희한하게 돌아가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도 강물은 도도히 흐른다.
권력이란!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다
권력은 십년 목사고 불은 꽃도 십일 못 간다.
그런 것이 세상살이 진리이다
진리를 거부하면 개망신만 남는다.
무엇을 얻겠다고 아웅다웅 그렇게들 헛소리를 해 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종의 무리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세금 폭탄 던져놓고 룰루랄라 헛소리를 해 대면서 혈세 쳐 먹고
기름 덩어리 생산 하는 그들은 어느 나라 개 족 들인지
기가 막히다 못해 질식해서 죽을 판이다 개판 오 분전이 아니라
개판 오 분이 지나 버렸다
스트레스 팍팍 받는 선량한 국민들 마음은
또 누가 위로 해 주나
주여! 부처님이시여! 이 나라 착한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인내를 주시고 병들어 가는 마음을 치유 해 주시고 헛소리
팍팍 하고 있는 깨 족속들은 시궁창에 쳐 박아 주소서!
거침없이 내리는 비 소리가 이렇게 아름답게 들리고
거침없이 내리는 비를 맞고 쌩긋 쌩긋 웃고
있는 겨울나기들이 저렇게 평화로운데 어찌하여
여의도 어느 구석에서는 썩은 시궁창 냄새만 풍기는지
정말 아이러니 하다
그들이 없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들이 없어진다 해도
또 다른 그들이 그 공간을 채울 것이니 이 나라를 떠나든지
지구를 떠나든지 해야 마음에 평화는 온다.
빗길 조심 하시고 점심ㅂ 맛나게 드세요
허주.